주택 보급률 뒷걸음질|61년 82·5%서 74년엔 77·3%로 하락-고교진학률도 떨어져|사회개발, 분야별 지표자료현황-기획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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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4차 5개년 계획에서 사회개발이 기본목표로 설정됨에 따라 교육·보건·주택 등 사회 개발분야에 대한 현황파악과 개발계획수립을 위한 지표작성이 활발히 추진되고있다.
경제기획원이 이제까지 각 분야별로 작성한 통계를 사회개발지표로 종합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분야에서는 취학률이 국민학교의 경우 65년의 95·1%에서 74년에는 97·5%로, 중학교는 54·3%에서 73·9%로 증가한 반면 고등학교의 취학률은 65년의 69·1%에서 67·6%로 감소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중학교 취학률이 70%를 상회함에 따라 정부는 의무교육을 3년 연장, 9년으로 할 것을 4차 계획기간 중의 일표로 설정했다.
주택문제는 보유주택수가 61년의 3백46만호에서 74년에는 4백69만호로 늘었으나 주택보급률은 반대로 82·5%에서 77·3%로 낮아져 주택건설이 시급한 문제로 제시됐다.
보건위생분야에서는 장「티푸스」이환률, 결핵이환률, 기생충감염을 등이 70년대 이후 급속히 줄고 있으나 국민의 보건을 맡은 의사의 해외유출격증으로 병원 수 및 의사 수, 간호원수가 모두 73년을 고비로 격멸하고 있어 문젯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즉 병원 수는 61년의 1백65개에서 계속증가, 72년에는 2백77개로 늘었으나 73년에는 2백5개로 크게 줄었으며 의사수도 73년의 1만6천9백명에서 74년에는 1만2천4백명으로 26%가 줄었고 간호원수도 73년의 2만1천9백명에서 74년에는 1만8천9백명으로 14%가 줄었다.
한편 생활수준은 상대적으로 향상되어 ▲승용차 대 당 인구는 61년의 2천6백36명에서 73년에는 4백23명으로 승용차 보급이 늘었으며 ▲국토포장율도 61년의 12·6%에서 74년에는 37·1%로 ▲상수도보급율은 61년의 17·4%에서 74년에는 45%로 늘었으며 ▲1인당 1일급 수량도 1백2ℓ에서 1백90ℓ로 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선진국 수준에는 크게 뒤지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화보급율은 61년에 1백명 당 0·38대에서 74년에는 2·6대로 늘었으나 통신망의 확장은 4차 계획에서 중요과제가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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