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건고 재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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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1일 서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29회 황금사자기쟁탈 전국지구별 초청고교 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부산상은 군산상을 1-0으로 격파, 60년 제14회 대회에 이어 15년만에 결승에진출했다.
한편 「나이터」로 열린 중앙고―대구 대건고 경기는 13회 연장전까지 벌였으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시간제한에 묶여「노·게임」 . 22일 하오6시반부터 재 경기를 갖게됐으며 경승전은 23일 하오7시로 연기됐다.
이날 부산상은 5회초 1사주자 2루를 무리한 폭주로 「홈」에서 분사시키더니 6회초 1사후 1번 김영만이 군산상 유격수 전효명의 1루 악송구로 나가 2번 문주언의 우전안타로 3루까지간 것을 3번 이윤섭이 깊숙한 희생 「플라이」로 끌어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군산상은 3회말 l사주자 2루, 5회말 2사주자 2루때 모두 1번 김성운의 2루타가 터졌으나 「홈」에서 분사했고 7회말 1사 만루·8회 2사 만루서는 후속이 불발, 끝내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야간경기로 열린 중앙고―대건고 경기는 양 「팀」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중앙고는 3회초 2사후1루에 있던 1번 선우기가 2도 한 후 2번 강동균의 적시안타로 생환, 선취점을 올렸다.
대건은 2회말 5번 원민구가 1사3루에서 무리하게 「홈· 스틸」을 노리다가 「아웃」되더니 6회말 8번 박원준이 3루타로 출루, 1번 장태수의 「스퀴즈」로 「타이」점을 만들었다. 이후 중앙고는 6, 8, 9회와 연장 10회 기회를 모두 후속불발로 놓쳐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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