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위한 도서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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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 독서인구의 상당수가 대학생이라는 사실은 국립중앙도서관이용자의 80%이상이 대학생이라는 통계로 쉽게 증명된다. 특히 일련의 학원사태로 대학이 문을 닫는 상황속에 대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지식의 근원은 오직 독서에 의한 것이었다.
이러한 현상에 착안하여 국립중앙도서관은 대한출판문화협회의 후원으로 21일부터 2개월동안 국립중앙도서관전시실에서 「대학교재 및 대학생을 위한 교양도서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 전시회에 출품된 도서는 국내 38개 출판사의 1천1백6종. 국립중앙도서관은 당초 이들 도서를 대학교재와 교양도서로 구분, 전시하려 했으나 대다수의 도서들이 구분하기에 모호한 것이어서 구분하지 않고 함께 전시키로 했다. 가장 많은 도서를 출품한 출판사는 법문사로 1백78종. 그리고 을유문화사(83종) 연세대출판부(71종) 세종출판공사(69종) 수학사(65종) 고대출판부·민음사(각57부)등의 순이다. 종별로 보면 사회과학분야도서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문학·철학·순수과학·기술과학·역사학·어학의 순서로 대학생독서층의 독서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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