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승용차로 삼파전 벌일 메이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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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기아가 「브리사」 생산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데 이어 현대의 「포니」소형차 생산이 임박하자 「GM코리아」에서도 새로운 승용차로 이들에게 맞설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GM코리아」가 계획중인 신형 승용차는 일본 「이스즈」의 「제미니」승용차와 외형이 같은 「티카」. 배기량은 「시보레」의 1천7백㏄보다 작으나 「브리사」나 「포니」보다는 큰 1천5백cc인데 「엔진」은 국산을 사용하게 된다.
일본 「이스즈」와 기술 제휴가 이루어지면 바로 시설에 착수, 76년 하반기부터는 시판에 들어갈 예정인데 가격은 「브리사」나 「포니」와 경쟁을 해서 이길만한 선이 될 것이라고.
한편 회사측은 이제까지 주종상품인 「시보레」의 생산을 중단하고 8백여대의 재고품은 「밴트럭」이나 「딜럭스」형으로 개조, 시판하고 있는데 성적이 좋으면 「시보레」를 다시 생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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