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일로의 통화위기 수습 논의 위해 서방 5대국 정상회담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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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브뤼셀16일AP급전합동】「발레리·지스카르·데스텡」 「프랑스」대통령은 16일 「브뤼셀」에서 열린 구공시 9개국 정상회담에서 악화일로에 있는 세계통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영국·서독·일본·「프랑스」 등 서방 5인국의 비공식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지스카르·데스텡」 대통령의 이 같은 제안은 현재 국제통화 및 무역위기가 1930년대 대공황 시대이래 최악의 상태라고 믿고 있고 「헬무트·슈미트」 서독 수상의 지지를 받았으나 영국·서독·「이탈리아」 정부 최고지도자들은 「지스카르·데스텡」 대통령이 공공연히 촉구해 온 해결 방안에 관해서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영국·서독 및 「이탈리아」는 「달러」화의 평가절상과 그 가치의 고정화등을 주장해온 「프랑스」의 주요 구상을 지지함으로써 구공시와 미국의 정면충돌을 초래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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