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륙군 쿠퍼공병차감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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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0일 업무협의차 내한한 미육군공병차감「케네드·B·쿠퍼」소장(55)은 귀빈실 입구에 줄지어선 서울봉영여상 합창단의 「환영의노래」를 듣고 한국말로 『감사합니마』『대단히 좋습니다』를 연발. 「쿠퍼」장군은 지난62년 주한미8군 76공병대대장으로 근무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던 봉영여상의 전신인 봉영기술학교를 지원해 주어 64년 본국으로 전임할 때 학교설립자 이봉덕여사(55)로부터 재단명예 이사로 추대됐었다.
「쿠퍼」장군은 봉영여상에 타자기 60대를 기증했었는데 봉영여상은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 자기를 학생들의 실습용으로 쓰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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