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홍 이불등 각종 침구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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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삼호「미싱」자수기술학원(원장 이경희)주최 제1회 이불전시회가 11∼13일 새로 개원하는 남부삼호학원(영등포동4가20 조광「빌딩」4층)에서 열린다. 남부학원 개원을 기념하는 이 전시회에는 백정난·정수미씨등 삼호학원졸업생 50여명의 작품을 출품.
이불·요·방석·보료·베개등 9종목의 3백여점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에는 우리의 고유한 문양인 완자·꽃·나비등을 활용해서 전통적인 규방예술을 재현하는 한편, 이들은 도안을 응용해서 현대적인 멋도 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예부터 홍이불·청이불등 겨울 침구를 비롯, 차렵이불·처네·누비 이불등의 봄·가을용겹이불·홑이불·여름이불등 철 따라 알뜰하고 고운 이불을 장만해두고 덮었다. 이 중에서 누비이불은 산뜻한 봄·가을용으로 골누빔·무늬누빔등 여러 방법이 있다. 옛날에는 이것들을 모두 손으로 누볐던 것.
전시장에서는 생산가격으로 할인판매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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