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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주민이 군 협조할 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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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괴가 남침한다면 우리들은 통일의 계기로 삼고 북진해야 하며 미군은 최신무기를 사용해서 평양과 사리 원을 잿더미로 만들 것이다』-.
정일권 국회의장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속초·인제·고성·양 양에서 귀향활동 중 안보대회를 열어 이같이 강조하고 『6·25동란 중 「맥아더」사령부가 정예2개 사단과 민간인 10만명의「오끼나와」철수작전을 짜도록 요구했으나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최후의 한사람까지 국토를 사수해야 된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6·25」당시의 비화를 소개.
정 의장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제군 내린 교와 양양군 부녀회관의 준공식에도 참석, 군인들의 협조로 공사가 순조로웠다는 말을 듣고『이제는 방위업무가 더 중요한 때인 만큼 주민들이 군인들을 협조해 주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22일 하오 일정을 끝내고 속초해변에서 한때 낚시를 즐겼다.【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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