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와 패잔병간의 갈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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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립극단은 6·25 25주년을 맞아 6·25를 다룬 윤조병 작의 전쟁비극『고랑포의 신화』를 이진순 연출로 24일부터 29일까지(평일 하오7시30분, 토·일요일 하오3시30분과 7시30분)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2막5장의『고낭포의 신화』는 임진강변의 폐허화된 고랑포의 성당이 그 무대. 휴전을 전후해 북한 패잔병들과 성직자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위기를 그리고 있어 민족비극을 되새겨 주고 있다.
무대장치「디자인」은『환절기』등 많은 무대를 통해 간결한 처리를 인정받고 있는 장종선씨가 했고 제작은 국립극장의 김동진씨가 했다. 그 외 조명은 구길웅씨, 음향효과는 현대 음악가 김정길·김두환 양씨가 공동으로, 조연출은 이창구씨가 맡고 있다.
출연진은 김동원·손 숙·전무송·강계식·강경애·백성희·이호재·장민호씨 등 국립극장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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