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4백m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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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2회 아주육상선수권대회 3일째인 12일 한국의 김경숙(박문여고)은 여자4백m에서 한국신기록인 56초25(종전56초6)로 1위에 입상, 한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또 여자3천m에 출전한 권남순(문산여상)도 역시 한국최고기록인 9분46초8로 자유중국의 이추하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남자8백m의 박석관은 1분51초F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으나 겨우 7위에 머물러 이 종목에서 한국의 현격한 낙후상을 보여줬다.
이날 일본은 남자투창과 3단도의 1, 2위를 휩쓸고 여자5종에서도 우승, 금메달 3개를 추가하여 종합선두를 고수했고 인도는 남자8백m와 3천m장애 등 2종목의 우승을 차지, 여전히 기세를 떨쳤다.
한편 남자4백m에서 우승했던 인도의 스리람·싱은 이날 8백m를 1분47초8로 끊어 또 우승, 첫날 여자8백m에 이어 3천m를 9분39초8로 우승한 자유중국의 이추하와 함께 2관왕이 되었다.
◇제3일 기록
▲여자4백m=①김경숙(한국) 56초24(한국신·종전56초6) ②리·체이스(싱가포르) 56초41 ③장택혜자(일본) 57초93
▲여자3천m=①이추하(자유중국) 9분39초8 ②권남순(한국) 9분46초8 ③한나·세지피(이스라엘) 9분59초2
▲남자8백m=①스리람·싱(인도) 1분47초80 ②석정강사(일본) 1분48초4 ③프라랍·쿠마르(인도) 1분48초5 ⑦박석관(한국) 1분51초F(한국신·종전1분51초1)
▲20km경보=①쿠·총·벵(말레이지아) 1시간40분48초2 ②발데브·싱(인도) 1시간44분17초F ③중도신(일본) 1시간45분25초6 ⑤이종하(한국) 1시간48분9초4
▲3천m장애=①사힌·레잘(인도) 8분46초6 ②석연인(일본) 8분56초6 ③중촌전지(일본) 8분57초8 ⑦김환일(한국) 9분37초6 ⑧김향조(한국) 9분49초F
▲남자투창=①산전민광(일본) 74m92 ②도전의행(일본) 72m68 ③진병황(자유중국) 70m04
▲3단뛰기=①고본민수(일본) 15m87 ②소림유신(일본) 15m83 ③진명지(자유중국) 15m82
▲여자5종=청수경자(일본) 4064점 ②루트·즐로쳉코(이스라엘) 3687점 ③원전(일본) 3667점 ⑥김순란(한국) 31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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