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30일 대일 청구권 자금으로 살충용 동력살 분무기 원자재를 도입, 이중 2억원 어치 상당을 시중에 유출시킨 유신농기구주식회사(대표 이신호·성남시 상대원동 364의4) 업무추진부장 임동철(50) 영업부장 권재열(43) 자재부 차장 이종익(43)씨 등 3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회사대표 이씨를 수배했다.
관세청에 의하면 유신농기구주식회사는 지난 3월 22일 일본으로부터 분무기 원자재 1만2천대 분(시가 7억2천여만원)을 면세 수입한 후 이중 4천대 분은 농협중앙회의 발주로 납품하고 3천2백대 분을 세관장 면허 없이 시중에 말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