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무역업자 2명 입국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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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포공항 당국은 27일 하오 2시10분 CPA기 편으로 내한한 「레바논」인 무역업자 「사바」씨와 「벤하린」씨 등 2명의 입국을 불허, 다음 여행지인 동경으로 돌려보냈다.
법무부 김포출입국사무소는 「사바」씨가 『모종의 용의 점을 갖고 있어 우리 나라 입국을 허가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을 초청, 마중 나왔던 동화상협(대표 승일범)의 박경호씨(30)에 따르면 이들은 「레바논」「베이루트」에 있는 「엠타크」무역회사 간부사원들로 동화상협과 20만 달러 어치의 「파이프」이음쇠 수출계약을 맺으러 내한한 무역업자라고 밝히고 이들이「홍콩」「타이베이」를 거쳐한 한국「비자」까지 갖고 입국했고 다른 자유지역을 자주 내왕한 사람인데 항공보안상 용의 점을 가진 사람과 단순히 이름이 같다고 해서 입국이 불허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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