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동네 물레방아 등 민속자료 지정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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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화재관리국은 연자방아로 북제주군 애월면 하가리 잣동네 물레방아와 북제주군 애월면 신엄리 당거리 동네 말방아를 민속자료로 지정할 계획이다.
돌판위에 얹혀진 둥근 덩잇돌을 소나 말이 끌어 굴려가면서 사이에 끼어든 곡식을 찧게 된 이 소박한 시설이 이제 자취를 감추고 있으므로 김영돈 교수(제주대)의 조사(민속자료조사보고 43호)를 토대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주도 소재의 연자마 2개를 민속자료로 지정할 예정이다.
제주도의 경우 80여 개나 되어 제주의 명물이 있으나 현존 것은 9개뿐.
이를 운영했던 연자마계들도 없어졌기 때문에 원형을 제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은 귀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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