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위서 장병과 점심식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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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2일 최전방부대를 시찰한 박정희 대통령은 북괴군동향을 보고들은 뒤『내가 서울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왔으니 모든 장병들과 함께 먹자』며 부대본부앞뜰 나무 밑에「샌드위치」를 펴놓고 장병들과 함께 점심을 했다. 박대통령은 대대장 한사람 한사람에게『부대 위치가 어디냐』『부여받은 임무는 무엇이냐』고 묻고는『대대장은 항상 직접 진지를 점검하고 진지에서의 근무상황을 파악하고 들어가는 습관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일렀다.
박대통령은『오늘 오면서 보니까 모내기를 시작했는데 틈 있는 대로 부대장병과 공무원들이 모내기를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
점심 후엔「지프」를 타고 최전방 중대진지까지 나가 장병들에게 사격훈련을 시켜보고 진지를 직접 점검하면서 진지 속에 는 장병들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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