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마야궤스호 무력탈환 북괴염두에 둔 행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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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 19일=외신종합】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지는 29일자로되 최근호에서 한 백악관보좌관의 말을 인용, 『「크메르·루지」군에 피랍 되었던 미상선 「마야궤스」호를 무력으로 탈취한 목적은 최근에 들어서면서 더욱 대남 적화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북괴 김일성으로 하여금 미국의 행동을 보여주는데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군사작전에 관해서는 「헨리·키신저」 미 국무장관과 「제임즈·슐레진저」 국방장관간에 다소의 견해차이는 있지만 「슐레진저」장관은 과잉대응을 피하고 최소한의 무력만을 사용하자고 했으나 「포드」대통령은 「키신저」장관의 견해를 좇아서 미국은 정치적 충돌이 있는, 「아시아」 특히 북괴에 관한 한 충분한 군사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시사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는 26일자에서 「포드」대통령이 한국과 중동 등 두개의 위험지구를 염두에 두고 이 작전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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