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 출연료 중간 착취범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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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시경은 16일 각 TV방송국에 출연하는 「엑스트라」들의 출연료를 중간 착취해온 가칭「엑스트라」조합장 권귀남씨(36·서울 관악구 노량진1동 72의22)를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70년 8월부터 자기 집에 가칭 TBC·MBC·KBS 등 3개 TV 방송국에 「엑스트라」들을 알선해 주면서 「엑스트라」들이 받는 일당 7백∼1천2백원가운데 3백∼5백원을 「커미션」조로 떼고 주는 등 출연료의 평균 40여%를 중간 착취, 73년 1월부터 지금까지 2년여 동안만도 연인원 1만8천6백여 명으로부터 4백6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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