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사이다 부당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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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물가당국은 11.7%의 인상요인밖에 없는데도 16.7%나 값을 올려 받고 있는 식빵과 23%의 인상요인을 안고있으면서 32.6%나 값을 올린 「사이다」의 공장도 및 소비자 가격을 각각 적정수준으로 낮추도록 보사부를 통해 지시했다.
12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또 일부 정육점에서 쇠고기 값을 근(6백g)당 1천원씩 받고있어 농수산부로 하여금 이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고 단속토록 지시했다.
식빵 값은 4월15일 밀가루 값 인상에 따라 정부가 11.7%의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인정했으나 최근업자들이 식빵의 규격을 종래 7백g에서 8백g으로 올리는 한편 공장도 가격을 1백20원에서 1백60원으로 올려 16.7% 인상했으며 소비자가격도 종래 1백50원에서 2백원으로 올려 16.7%를 인상함으로써 이번 환원지시를 한 것이다.
또 「사이다」값도 종래 병(3백40㎖들이)당 공장도 가격 59원76전에서 79원52전으로 32.6%를 올려 받고있으며 이에따라 소비자가격도 종래 병당 90원에서 1백10원으로 올려 받고있는데 정부는 소비자가격이 1백원수준이며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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