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서 낙오한 교포 30∼4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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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무부는 「사이공」을 탈출한 한국인들의 개별 면담을 통해 「사이공」에 낙오한 것이 거의 확실한 우리 교민은 30∼40명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낙오자의 숫자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6일 전했다.
미군의 철수 작업으로 「괌」과 「필리핀」에 무사히 피난한 교민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이날 상오 현재 1백26명이라고 외무부 당국자가 밝혔다.
외무부에 따르면 4월초 미군의 월남민 철수 작전에 따라 미군기 편으로 「필리핀」의 「클라크」 공군기지를 거쳐 이미 도착한 14가구 38명을 포함해 「괌」도에는 1백14명의 한국인이 수용되어 있으며 「필리핀」에도 12명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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