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감아 문제 주제 영화 『타인의 숨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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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민학교에서의 미감아축출사건 등 나병환자의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다룬 영화 『타인의 숨결』이 최하원 감독에 의해 최초로 영화화됐다.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미감아가 어떻게 성장하여 사회에 적응하려는가, 사회는 이들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심리적 측면에서 밀도 있게 다룬 이 영화는 나병환자수가 세계적으로 많은 우리나라에서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나하영 하명중 김희라 주연. 한편 제작사인 「화천」은 지난10일 나환자가족 돕기 자선모금 시사회를 개최, 수익금전액을 「나자로」마을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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