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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남재희가 만난 통 큰 사람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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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남재희가 만난 통 큰 사람들(남재희 지음, 리더스하우스, 288쪽, 1만4500원)=언론인·정치인으로 활동한 저자가 인물평전 형식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이면을 그려낸다. 이승만에서 노무현까지 역대 대통령 8인에서 시작해 작가 이병주·선우휘, 정치인 김상현·윤길중, 사회운동가 강원룡 목사까지 현대사 속 ‘걸물’들의 생애를 생동감 있게 그렸다.

로스트 제너레이션 심리학(구마시로 도루 지음, 지비원 옮김, 클, 264쪽, 1만5000원)=1970~80년대 전반 출생, 고도성장기에 자라나 경제불황과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 세대를 일본에서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이라 부른다. 이들의 뿌리 깊은 좌절감과 연애기피 등의 심리적 문제를 같은 세대인 정신과 의사가 분석했다.

원 챈스(폴 포츠 지음, 부희령 옮김, 문학세계사, 296쪽, 1만3000원)=휴대전화 판매원으로 일하다 영국 오디션 프로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된 폴 포츠의 자서전. 따돌림에 시달렸던 청소년기, 경제적 상황 때문에 꿈을 접어야 했던 사연, TV 출연을 결심하게 된 동기 등을 과장 없이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좌파로 살다(뉴레프트리뷰·프랜시스 멀헌 엮음, 유강은 옮김, 사계절, 672쪽, 3만5000원)=영국잡지 ‘뉴레프트리뷰’에 실렸던 대담을 책으로 엮었다. 죄르지 루카치, 에르네스트 만델, 장-폴 사르트르, 노엄 촘스키 등 16인의 좌파 사상가에게 자본주의의 위기 속에서 좌파로 산다는 것의 의미와 그들이 생각하는 ‘좋은 삶’은 어떤 것인지 묻는다.

고대 로마인의 성과 사랑(알베르토 안젤라 지음, 김효정 옮김, 까치, 352쪽, 1만8000원)=고대제국 로마는 과연 화려하고 문란한 성과 사랑이 판치는 사회였을까. 이탈리아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고고학 발굴품과 문학작품, 고대와 현대의 문헌 등을 분석해 진실을 파헤친다. 로마인의 연애와 결혼, 이혼 등을 한 편의 애정소설처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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