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적자 2억5천3백만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8일 경제기획원에서 3월중 경제동향을 보고 받았다.
남덕우 경제기획원장관은 2월중 경기예고지표가 1.0으로 연말이래 계속 둔화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3월 들어 상품 수출 및 신용장 내도액이 증가세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물가는 도매물가상승률이 비 전월 1.1%(비 전년말 7.4%)로 억제된 반면 소비자물가는 비 전월 3.3%(비 전년말 8.4%)상승함으로써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도매물가상승률을 앞질렀다고 보고했다.
3월중 상품수출실적은 3억4천2백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3천6백만「달러」, 신용장 내도액은 3억8천8백만「달러」로 9천5백만「달러」가 각각 늘었다.
그러나 수출실적을 앞지르는 수입 및 무역외 지급의 증가로 3월중 경상거래 적자폭은 2억5천3백만「달러」에 달해 자본거래 2억1천2백만「달러」로 적자폭을 보전하고도 4천만「달러」의 보유외환 감소를 초래, 3월말 현재 외환보유고는 8억7천3백만「달러」로 줄었다.
이밖에 이날 남 장관이 보고한 주요경제동향은 다음과 같다.
▲재정=3월말 현재 일반재정부문에서 4백16억원, 특별계정에서 1천5백12억원의 적자를 나타냈고 특별회계에서 2백27억원의 흑자를 기록, 총재정수지 적자는 1천7백1억원.
▲통화=월중 3.5%(1천1백42억원)의 국내여신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문·민간부문의 통화환수로 전월보다 2.9%(2백70억원)가 감소한 9천1백51억원을 나타냈다.
▲저축=저축성예금의 증가(5백61억원)에 힘입어 월중 8백58억원이 늘어난 2천51억원을 기록, 연간목표 대비 32%의 실적 시현.
▲생산·출하·재고 동향=2월중 생산·출하 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7.4%, 6.7%가 감소한 반면, 재고지수는 4.6%가 증가, 업계의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건축=2월중 건축허가면적은 1백17만7천 평방㎞ 전월 비 39.8%의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상용건축은 93%가 증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