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산유국의 고액선물로 미국고관들 처리 싸고 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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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일달러」로 돈 방석 위에 앉은 「아랍」산유국은 미국의 기업매수에 이어 정부고관들에게 엄청난 금액의 선물을 하는 바람에 미 정부의 고관들은 선물처리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까닭인즉 미국에는『대통령을 비롯, 각료 등 공무원은 외국정부로부터 받는 선물 중에 50「달러」이상의 물건은 절대로 개인재산으로 할 수 없다』는 법률이 있기 때문.
예컨대 최근「사이먼」재무장관부부는「사우디 아라비아」방문 시 동국주재「에이킨즈」대사가『선물을 준다 해서 모두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귀뜸을 해주었는데 이에 대해「사우디 아라비아」측은『우리의 호의를 무시했다』고 노발대발했다는 것.
그런가 하면 모 유력 의원은「아랍」수장 국「아부다비」왕실로부터 선물로 받은「다이어먼드」와「에머럴드」가 박힌 목걸이를 당국에 신고.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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