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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 많은 해외 공무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해외근무 공무원들의 행방불명이 문제되고 있으나 정부는 속수무책.
재작년이래 이재현 주미 공보관장과 김호림 주「덴마크」대사관 사무관의 이탈소동으로 긴장했었는데 최근 다시 주「스위스」대사관의 김종민 사무관이 가족과 함께「행방불명」.
지난 연말 경리감사를 위해 현지에서 본인을 만난 일까지 있는 이남기 외무부 기획관리실장은『독일인가「스위스」에서 공부하겠다는 모양』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고 김동조 외무부장관은 14일 국회외무위의 오세응 의원(신민) 지적에 대해『사표를 던지고 없어져 대사가 현지경찰에 신고했다』고 해명.
그러나 외무부의 인사관계자는『지난해 12윌30일 김씨의 본부 대기발령을 냈으나 면직발령은 없었다』고 했는데 재외공관의 현지 이탈자가 지금까지 미국에만도 10여명이나 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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