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치·빌라플로 타이틀전|오늘밤 9시에 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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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마닐라 13일 UPI동양】「프로·복싱」WBA공인 세계「주니어·라이트」급「타이틀·매치」김현치 대「벤·빌라플로」의 15회전이 드디어 오늘하오9시(한국시간)「마닐라」교외 「캐손」시 3만 수용규모의「아라네타」체육관서 열린다.
서강일·김기수·이창길·홍수환에 이어 한국선수로선 다섯 번째로 세계정상에 도전한 김은 강력한 「라이트·스트레이트」를 주무기로 하는 「인·파이터」로 「레프트·훅」이 날카로운「챔피언」과 일대 난타전이 예상되나 이곳 도박 사들은 8대5로「빌라플로」의 KO승을 점치고 있다.
나이·신장·「리치」등 체력 면에서 모두 열세인 김은 전적 면서도「빌라플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13일 밤 둘은 마지막 휴식을 취하면서 서로 KO승을 장담하고 있으나 김은「빌라플로」의 초반 격돌을 잘 견뎌 지구전으로 유도해야만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김은 23전승(9KO)을,「빌라플로」는 59승(41KO)8무4패를 각기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 시합의 입장권은 날개돋친 듯 팔려「아라네타」체육관은 만원이 예상되며 경기실황은 패쇄회로 TV방식으로 서울에도 위성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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