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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이벤트│다녀왔어요] '자출족' 천국 암스테르담

중앙일보

입력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Amsterdam)을 여행하면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자전거입니다. 좁은 길에 자전거가 빼곡히 주차돼 있어서 사람이 지나가기 힘든 경우도 다반사지요. 자전거는 암스테르담 사람들의 주요 교통수단입니다. 지난 1월, 한가로운 여행자였던 저는 출퇴근 시간에 만나는 각양각색의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학교를 향해 페달을 밟는 학생, 치마정장을 차려 입고 자전거를 타는 직장인, 아이를 태우고 달리는 어머니 등이 암스테르담에선 흔한 풍경이더군요. 심지어 자전거를 타며 햄버거를 먹는 사람, 우산을 들고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네덜란드 친구는 "이 곳 사람들은 자전거 위에서 못 하는 게 없다"고까지 하더군요. 암스테르담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조성돼 있는데, 알고보니 네덜란드는 자전거 관련 정책이 많기로 유명한 나라라고 하더군요. 자전거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발이 되어 이곳 저곳을 누비게 해줍니다.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많다 보니 공기도 상쾌하고요. 암스테르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전거 일주를 추천합니다. 도심 곳곳에 자전거가 대여소가 있는데 5~10유로 정도면 하루 종일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요. 가장 저렴하게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는 방법이지요.

신지선(30. 서울 종로구 체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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