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3억7백만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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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출실적이 2월에 들어서도 계속부진, 올해 목표인 60억「달러」달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다.
5일 상공부집계에 의하면 2월중의 수출실적은 3억7백만「달러」로 지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월중 목표액인 3억6천만「달러」에 대해 15%가 미달했다.
또 수출선행지표인 2월중의 신용장 내도 액은 2억7천3백만「달러」로 1월중의 2억8천1백만「달러」 대비 8백만「달러」가 줄어 더욱 위축되는 상태를 보였다.
이에 따라 2월말 수출누계는 6억1천4백만「달러」로 올해 목표액 대비 10·2%에 그치고 있으며 신용장 내도 실적은 작년 동기 6억4천4백40만「달러」보다 약14%가 미달했다.
관계 당국자는 12·7 환율인상 이후 수출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계속 부진상태를 보이고 있고 특히 신용장 내도가 수출실적에 계속 못 미치고 있어 앞으로도 당분간 개선될 여지가 없다고 지적, 하반기에 가서 세계경기의 호전을 바탕으로 한 수출의 급신장이 없는 한 올해 목표달성은 무망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수출선수금의 입금도 이같은 수출부진을 반영, 정부가 외국환은행에 인허가업무를 대폭위임, 자유화 시켰음에도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있다.
지난 1월 상반 월중의 수출선수금 입금실적은 4백만「달러」로 작년12월 상반월의 1천5백만「달러」에 비해 3분의1에도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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