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수출실적 3억7백만 불 작년 l2월 비 41%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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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26일 상오 중앙청 중앙「홀」에서 열린 올해 첫 수출진흥확대 회의에 참석, 장예준 상공부장관과 노신영 외무부 차관으로부터 수출진흥 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날 상공부는 지난 1월중의 수출실적이 3억7백만「달러」로 작년 1월의 2억8천2백만「달러」 보다 8·8% 증가되긴 했으나 작년 12월의 4억3천3백만「달러」보다는 무려 41%나 감소됐다고 보고했다.
또한 수출선행지표인 신용장내도 액 역시 지난 1월중에 2억8천1백만「달러」에 그쳐 작년 1월의 3억3천1백만「달러」대비, 17·7%가 줄었고 1월중 수출실적보다 10%가령 미달했다.
상품 구조별로는 작년 1월 대비, 수산물이 73% 수준, 전체 수출계획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경공업 제품은 92%수준에 머물렀으나 중화학 제품은 45%, 농산물은 75%, 광산물은 41%의 증가를 기록, 호조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수출대종품목인 철강 판(연간 계획 2억6천5백만「달러」)이 40만「달러」에 불과, 연간 계획의 0·1%수준, 작년 1월 실적의 2%에 그쳤고 합판(연간 계획 2억8천만「달러」)은 1천2백60만「달러」로 작년 1월 수준의 47%에 머물러 특히 부진했다.
그리고 외무부는 지난 1월부터 발효된 미국의 신통상법에 따라 부가가치 35%이상의 수혜 요건으로 10년간 무 세의 관세특혜가 실시되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품목 중 약 20%만 특혜대상에 포함되고 섬유·전자·철강·신발류·합판·가발·선박 등 나머지 80%는 제외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대미 수출에 있어서 특혜제도 활용을 위한 신규품목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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