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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된「드레퓌스 사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1894년「프랑스」전국을 뒤흔들고 작가「에밀·졸라」로 하여금『나는 고발한다』는 유명한 고발장을 쓰게 했던「드레퓌스」사건의 기록영화 「프랑스」정부의 오랜 검열로 햇빛을 보지 못하다가 사건종료 75년만에 처음으로 「파리」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이다.
「드레퓌스」사건은 널리 알려진 대로「프랑스」육군의 유태인 대위「알프레드·드레퓌스」가 독일「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고 1894년 체포되어 7년 동안 옥살이를 했던 사건이다.
그러나 그것은「프랑스」의 작가·지식인들이 국 리와 안보를 구실로 내세우는 인종적 편견을 상대로 치열한 양심의 항쟁을 전개, 「프랑스」조 야를 양분하고 세계 여론을 들끓게 함으로써『침묵할 수 없는 양심의 저항』을 현대사에 기록케 했던 역사적 대 사건이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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