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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일 주재 우수 외교관 48명, 아·중동 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아프리카」에 외교 망을 보강, 미국·일본·「유럽」 등에 몰려 있는 우수 외교관 중 2년 이상 근무한 이사관 이하 서기관 48명을 이 지역에 집중 투입하는 한편 자원 외교를 위해서 중간에도 보강 전보시켰다.
외무부 고위 책임자는 18일 『작년 「유엔」에서 공산 측 결의안이 초대 48대 48의 표 양상을 나타내 북괴는 올해 적극적인 외교 노력을 벌여 표 대결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말하고 『북괴는 「유엔」 총회를 의식해 부주석 강양욱 및 부수상 정준기 등을 연초부터 「아프리카」에 보내 순방시키는 한편 대규모 자금 공세를 펴고 있어 우리측도 우수 외교 실무자들을 취약 지구에 투입, 북괴 공세를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8일 밝혀진 인사 내용은 ▲미·일·「유럽」등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우수 외교관을 「세네갈」「아이버리코스트」「우간다」「어트볼타」 (이상 남북 동시 수교국으로서 북한 지지국)를 비롯해「크메르」「케냐」 중앙 「아프리카」「레바논」「쿠웨이트」「이란」「스리랑카」「네팔」 등 12개 아·중동 국가에 배치하고 ▲아·중동 지역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자를 본부 또는 선진국으로 전보할 것이다.
정부는 올 가을「유엔」 대책으로 이 같은 우수 외교관 증강과 아울러 38개 개발도상국으로부터 66명의 기술 연수생을 초청하는 등 다각도의 기술 공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생 초청은 ▲「아프리카」 13개국 ▲중동 7개국 ▲중남미 8개국 ▲「아시아」 10개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내용 2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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