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 대상 마케팅,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굳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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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TV는 고품질, 고품격 문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TV가 TV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기존 스마트TV 시장에서 취약했던 콘텐트의 다양성 부분이 개선돼 가면서 브랜드 경쟁력도 소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해 브랜드 경쟁력 우위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 및 스마트TV의 취약점 보완에 집중한 브랜드가 차지했다.

스마트TV 부문 2014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1위는 삼성 스마트TV가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점 상승했다. 2위 LG 시네마3D 스마트TV는 전년 대비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스마트TV 산업은 평균 71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마케팅활동,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구매 의도는 상승했으나 사용 고객 평가 요인인 관계구축 및 브랜드 충성도는 전년 대비 하락했다.

1위를 차지한 삼성 스마트TV는 지난해 세계 최대 크기의 85형 UHD TV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마케팅을 전 세계 VVIP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이후 65형, 55형 UHD TV를 출시해 참신한 마케팅 활동으로 UHD TV 대중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전체 고객에 대한 마케팅 활동은 비사용 고객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2점 상승) 및 구매 의도(1점 상승) 향상으로 이어졌다. 소비자로 하여금 TV 이상의 품질에 대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룬 결과다.

삼성 스마트TV는 고품질을 강조해 대대적인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2위 LG 시네마3D 스마트TV도 신제품 출시 및 연계 스마트기기 소개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그 경쟁이 뜨겁다. 이는 비사용 고객 마케팅 활동 요인이 동일하게 2점 상승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TV 산업은 고품질의 문화를 제공하는 ‘고품격 문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TV는 프리미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G Seoul 아트페어, 서울패션위크, 코엑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고품격 문화마케팅을 진행했다. 주 사용 고객을 향해 전개한 마케팅 활동은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빈 오페라하우스와 협업해 ‘빈 오페라하우스 앱’을 론칭했다.

향후 스마트TV 시장은 ‘프리미엄’ 이미지 뿐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 홈’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지가 경쟁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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