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고교 임시휴업 광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광주시내 30개 고등학교가 지난 10일부터 2일∼7일간씩 돌연 휴업에 들어가 12일 현재 전 고교가 휴업했다.
갑작스런 휴업사태에 대해 광주일고 천정복 교장 등 학교 당국자들은 한결같이『구정과 국민투표일이 끼여 사실상 수업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광주시 동구 소사동 김 모씨(46)등 많은 학부형들은『구정은 매년 공휴일이 아니었고 국민투표일 하루만 공휴일인데 예년과 다르게 1주일씩 학생들을 쉬게 하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학생들의 면학시간낭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교육 위 고재종 중등교육과장은『정식으로 보고 받은 바 없으나 구정과 공휴일인 국민투표일이끼여 학교측이 재량으로 학생들을 쉬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휴업에 들어간 학교와 휴업기간은 다음과 같다.
▲광주일고·광주공고 10일∼14일 ▲조대 부고 10일∼16일 ▲광주고·전남여고·광주여고 11일∼13일 ▲광주상고·동신 고·중앙여고 11일∼12일 ▲광주「수피아」여고 10일∼13일 ▲광주 숙문고(야간), 숭의 실업 고 11일∼12일 ▲이밖에 신의여고 등 17개교 11일∼12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