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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기도 저러기도 고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앞으로의 대책이 무엇인지는 말 할 수도 없고 물어주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
김영삼 총재가 동경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같은 시간에 열린 신민 확대 간부회의가 끝난 뒤 채문식 임시대변인은 『일본에 다녀온 당 간부들과 정세 및 정보교환만 했다』고 발표.
국민투표에 대한 당 방침은 김 총재가 귀국한 후 30일께 정무회의를 열어 본격적으로 논의키로 순연한 것.
정무회의에서의 당론조정에 앞서 신민당간부들은 의원 및 당원들과 거부할 경우와 참여할 경우의 득실을 합의중인데 한마디로 『이러기도 저러기도 고민스럽다』는게 중론.
한편 동경에 체류중인 김 총재는 28일 아침 황낙주 총무서리에게 전화를 걸어 29일 하오3시40분 도착비행기편으로 귀국하겠다고 알려왔다.
황 총무 서리는 김 총재일행이 강행군으로 모두 건강을 해쳤고 김 총재는 감기까지 들었다면서 『만날 사람도 있고 상당히 중대한일로 귀국이 늦어졌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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