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방적 화재 1년…정상가동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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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만 1년 전 화재로 잿더미가 됐던 윤성방적(대표 서갑호)은 작년8월 복구돼 현재 조용한 가운데 정상가동 중.
공장규모는 축소돼 불나기 전 13만4천7백 추의 시설이 4만3천2백 추의 주시설·부대시설로 오그라들었다. 추가 투자 없이 보험단에서 지급 받은 98억4백 만원의 보험금만으로 복구한 때문에 불가피 했다는 것.
방계인 방림방적의 하청을 받아 무가공 수출을 주로 하고 있는데 주문이 생산능력을 초과할 정도로 밀려들어 불황으로 조업중단이 일반화한 직물업계의 이변이라고 기염.
지난해 1백% 투자회사인 일본판본모회사가 법정관리 신청을 내는 시련을 겪고 현재 외환은의 감리를 받고 있지만 이익이 나면 판본의 투자지분에 대한 과실을 송금,『빚도 갚고 이익도 낼 수 있다』는 신념아래 서 사장 이하 간부들이 새벽부터 공장에 나와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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