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해외판>] 18일 중국인민은행 상하이본부는 상하이자유무역지대(FTZ)에 해외위안화 결제시범업무를 개시키로 했으며, 인롄(銀聯), 콰이첸(快錢), 퉁롄(通聯) 등 5개 결제기관과 제휴은행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제3자 지불기관을 통해 위안화로 직접 해외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국내기업들도 위안화로 해외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업계 담당자는 이는 해외무역 간소화와 위안화 국제화 확대에 중요한 한 획을 그은 셈이라고 말했다. 환전할 필요 없이 위안화로 해외온라인쇼핑 가능 중국 소비자는 글로벌 최대의 전자상거래 시장 ‘주력군’이다. 이제는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덕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인롄의 전자결제업무 관계자는 18일 계약체결 현장에서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포도주를 구매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인롄을 통해 해외위안화 결제를 완료한 후 물건값과 배송비를 제외하고 별도의 수수료라 들지 않으며, 환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었다. 사실 일부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페이팔( paypal) 등 외국 제3자 지불결제기관을 통해서 물건을 구매할 때에도 위안화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내 제3자 지불결제기관을 통한 해외위안화결제의 장점은 무엇일까? 쑨잔핑(孫戰平) 인롄전자결제유한회사 최고경영자(CEO)는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페이팔로 결제할 때 중국 소비자가 지불하는 돈은 위안화이지만 업체가 실제로 받는 돈은 외화라서 기간 환율이 변하게 된다. 현재 제3자 지불결제기관의 해외위안화 결제업무가 허용되면서 소비자에서 결제기관, 은행, 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두 위안화로 결제와 가격 계산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함으로써 환율변화에 따른 리스크 방지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제3자 지불결제기관에 대한 해외위안화 결제업무가 시작되었지만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온라인사이트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쑨잔핑 CEO는 인롄은 다수의 해외 항공사, 호텔과 해외위안화 결제업무에 대해 협상을 했지만 해외위안화 결제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외국기업들이 위안화 계좌를 개설하고, 관련 감독관리기관의 허가를 받는 등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위안화결제 서비스, 무역속도 향상과 시간 절약 타이완 전자무역업체의 롄쿤징(連鯤菁) CEO는 “무역과정의 90%가 온라인화되면 절반 이상의 무역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타이완수출기업에게 해외위안화 결제서비스 개통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관궈광(關國光) 콰이첸 CEO는 무역정보가 모두 전자증빙문서로 남기 때문에 무역속도가 더 빨라지고 관리감독 부문이 더 편하게 관리 감독할 수 있어 관련 업체 및 기관 모두에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저우진황(周金黃) 중국인민은행지불사(司) 사장은 “중국인민은행은 상하이 FTZ를 지원하여 실물경제 수요에 부합하는 더 많은 지불결제상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18일 언급했다. 은행이 직면하게 될 기회와 도전은 무엇인가? 인민은행이 제3자 지불결제기관의 해외위안화결제 시범업무를 비준했지만 이 업무 배후에서 실제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은행이다. 제3자 지불결제기관의 해외위안화 결제서비스 지원업무 과정에서 은행은 앞으로 어떤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까? 판웨한(藩岳漢) 중국은행 상하이지점 지점장은 “시중은행에 있어서 제3자 지불결제기관의 해외위안화결제 지원은 자체 업무혁신을 위한 가능성을 마련하게 됐다”며 “예를 들어, 재테크상품과 채권상품, 리스크 회피 상품 등을 포함한 해외자금의 투자와 태환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큰 혁신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금융이 전통 은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판웨한 지점장은 “온라인화는 수단일 뿐이다. 현재 은행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 실물경제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은행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인민일보>
위안화로 해외온라인쇼핑 가능…해외 업체에 굿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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