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율무쌀은 암을 예방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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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보기 흉한 무사마귀(우)를 떼내는데 율무쌀(의이인)이 특효라는 말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전해진다.
그런데 사마귀가 종양의 일종이며 그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획기적인 사실이 현대의학에 의해 밝혀지면서 많은 학자들은 율무쌀과 종양과의 관계를 구명하는데 매달리기 시작했다.
사마귀가 비록 양성종양이긴 하지만 율무쌀에 의해 없어지는 것으로 보아 율무쌀이 암에도 비슷한 효능을 발휘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율무쌀에 대한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요약하면-.
①죽음을 앞둔 말기암 환자에게 율무쌀을 복용시켰더니 뚜렷한 연명효과를 보였다.
②율무쌀을 상식하는 사람들과 쌀밥을 먹는 사람들의 암 이환율을 조사했더니 율무쌀 상식군의 암 이환율이 훨씬 낮았다.
③항암효능은 특히 자궁암과 위암의 경우 현저하게 강력했다.
따라서 율무쌀은 암의 치료는 물론 예방에 상당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율무쌀은 쌀과 비슷한 곡류의 일종. 일반에겐 잘 알려져 있질 않지만 한방에서는 약재로 이용한다.
인도의 「바라문」성전인 「베다」나 중국의 『신농본초경』에서 율무쌀을 『생명연장의 상약』이라고 부를 만큼 그 성가는 오랜 옛날부터 인정받고있다.
항암효능 말고도 여러 학자들이 밝힌 율무쌀의 효능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다.
젖을 잘 나게 하기도하고 월경을 순조롭게 해주기도 한다. 「스태미너」를 증진시키고 회춘을 돕기도 한다. 폐병·소아마비·류머티스에도 탁효를 발휘한다.
그러나 뭐니 해도 현대인의 구미를 당기는 것은 비록 완벽한지 어쩐지 알 수 없으되 율무쌀이 암을 예방해주는 효능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율무쌀로 밥을 지어먹어도 좋고 볶아서 차를 달여 마셔도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람에 따라서는 인삼을 섞으면 효과가 배증된다. <김영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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