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국민들 「살빼기 작전」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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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비만증이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의사들의 경고를 명심하고있는 서독국민들은 군더기 지방을 빼내기 위해 최근 수년 간 대거 운동장이나 축구장·수영장 등에 몰려들고있다. 서독 국민가운데 70%이상이 체중과중이며 이들이 그들의 천수를 다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71년 초에 한 의학협회에서 발표됐었다.
이제 수많은 서독인들은 이제까지는 「스포츠」경기를 TV로만 구경하던 종전의 구습에서 탈피하여 뜀뛰기나 수영·체조 또는 그 밖의 운동을 스스로 실시하면서 과식·과음에 의한 건강장애를 줄이려고 애쓰고있다.
노소를 막론하고 서독인들이 또한 즐기는 운동은 가끔 온가족이 총출동해 숲이나 들을 따라 장거리를 달리는 구보운동이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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