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테러 규명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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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택돈 신민당 대변인은 21일 성명을 통해 『당국은 20일 광주에서 일어난 김영삼 총재에 대한 먹물투척사건의 범인 김종필의 배후와 또 상이용사회 난동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진상을 공개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김종필의 범행이 배후조종을 받았음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으며 또 건강과 생활여건이 좋지 않은 원호대상자를 이용한 「테러」조종자의 유치하고 야비함을 개탄한다』고 말하고 『평소 김 총재와 다른 인사들의 민주주의 회복론을 이적행위로 몰고 말끝마다 좌시하지 않겠다고 벼르며 협박하던 여당의 언동에 비추어 이번 광주「테러」사건은 정치「테러」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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