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 첫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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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광주=박군배·고병선 기자】기은이 국무총리 배 쟁탈 금융단축구「리그」의 패권을 차지했다. 18일 이 곳에서 열린 대회최종일 경기에서 기은은 농협과 연장전을 벌이는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신승, 금융단「리그」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고 농협은 1차「리그」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이날 기은은 장신 FW 강종태와 한시공을 최전방에 내세워「찬스」를 노린 반면 농협은 「패스·워크」가 좋은 석영호 김진철 안영백「트리오」의 중앙돌파로 기은에 맞섰다.
기은은 HB 박수덕과 FB 최길수 등 이「미드·필드」를 장악, 계속 공세를 취하다가 전반11분쯤 FW 한시공이「미드·필드」에서 잡은「볼」을 농협 문전으로「드루·패스」, 이를 강종태가「페널티·박스」를 뛰어넘으며 가볍게「로·킥」, 선취점을 뽑았다.
수비진의「팀·워크」와해로 선취점을 빼앗긴 농협은 체력으로 반격, 전반20분쯤 FW 김형태가 기은「페널티·박스」좌측 외곽에서「패스」해준「볼」을 FW 석영호가 재치 있게 「슛」했으나 오른쪽「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FW 안영백이 뛰어 들어가면서 「골」우측에 떨어진「볼」을 차 넣어 1대1동점을 만들었다.
기은은 후반에 들어 우세한「게임」을 펴 5분만에 농협 FB 김동호의「핸들링」으로「페널티·킥」을 얻었으나 FB 박건순의 실 축으로 천금같은「찬스」를 잃었다.
연장전에서도 기은이 우세, 몇 차례의 득점「찬스」를 잃더니 연장후반 13분 FW 강종태가「미드·필드」에서「페널티·박스」우측으로 파고드는 황남선에게「드루·패스」하자 황이「논스톱」으로 때려 결승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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