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전 관료가 2중 간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런던 17일 UPI 로이터 종합】영국 노동당정부의 항공기술상과 우정상을 역임하고 최근 미국에서 잠적한 「존·스톤하우스」가 「체코슬로바키아」 및 미 C1A의 2중 간첩이었다고 영국 신문들이 17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스톤하우스」가 69년 「체코」에서 망명한 정치장교 「요셉·프로리크」에 의해 공산당 간첩으로 임명되었을 뿐 아니라 미 CIA요원으로 지명된 국회의원 3명 중의 한사람으로 각료 재임시에 2중 간첩 활동을 해오다 지난 11월21일 미「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수영하러 간다』면서 집을 나간 뒤 지금까지 종적이 묘연하다고 말했다.

<윌슨 수상 강력 부인>
이 보도가 나오자 영국의회는 일대충격을 받고 「해럴드·윌슨」수상에게 해명을 요구했으며 「윌슨」 수상은 이날 하원에서 보도내용을 강력히 부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