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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강남 3구의 6·4 지방 선거 … 누가 튕겨 나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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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수성(守城)이냐 안철수 신당(새정치연합)의 공성(攻城)이냐.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흥미롭게 지켜볼 만한 강남3구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안철수 바람은 과연 계속 될까요, 아니면 제풀에 그냥 튕겨져 나갈까요. 또 민주당은 지금의 열세를 과연 만회할 수 있을까요. 강남 민심을 짚어봤습니다.

글=안혜리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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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최근 지지율이 급락하면서부터다.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리얼미터 조사에서 모두 안신당 지지율은 최근 크게 떨어졌다. 호남에서는 한때 민주당을 더블스코어 격차로 압도했지만 이달초 조사에서는 그마저도 뒤집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이 1월 31%에서 34%로 오르는 동안 안신당은 45%에서 27%로 급락한 것이다. 전국 지지율(25%)은 아직 민주당(14%)을 앞서지만 새누리당(37%)엔 한참 못미친다.

그러나 江南通新이 지난 7~8일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서베이링크에 의뢰해 강남3구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패널조사를 한 결과 안신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0%에 달했다. 새누리당(33%)과의 격차가 별로 크지 않다(※이번 조사는 대상이 400명으로 비교적 적긴 하지만 주민등록 구성비율대로 응답자 수를 맞춰 신뢰도를 높였다).

 물론 강남3구라고 해도 자치구별로 지지율 차이가 있다. 강남·서초구에선 여전히 새누리당 지지가 더 높다. 하지만 송파구만은 새누리당(25.2%)보다 높은 32.8%였다. 송파는 강남·서초에 비하면 야당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갑·을·병 모두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물론 2010년 지방선거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모두 여당(당시 한나라당)이 근소하나마 제1야당 후보를 앞질렀다. 최근 몇 년 동안 강남3구는 새누리당 독주체제였던 셈이다.

서초갑에 무슨 일이

 지난 지방선거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득표율과 비교해보면 안신당은 강남3구에서 새누리와 민주 표를 동시에 끌어왔다. 여당과 제1야당 지지율을 모두 갉아먹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유독 여당 지지율을 많이 빼앗아온 곳이 있다. 바로 서초갑이다.

서초갑은 지난 구청장선거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 진익철 현 구청장과 나경원 후보가 민주당 소속의 곽세현·박원순 후보를 거의 배 가까이 앞질렀다. 당시 득표율은 각각 62.1%와 61.8%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안신당 지지율은 32.7%로 똑같았다. 새누리당에서 빠진 득표율이 거의 안신당으로 흘러들어간 셈이다.

 서초갑 지역구엔 잠원동을 비롯해 반포본동, 반포 1~4동, 방배본동, 방배1·4동이 포함돼 있다. 서초을보다 상대적으로 부촌이다. 그런데 왜 유독 이 지역에서 여당 지지율이 크게 흔들린걸까. 답은 재건축과 교육수요 변화로 인한 인구 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반포1동과 반포2동은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대단위 재건축 단지로의 입주가 시작됐다. 반포 자이와 래미안 퍼스티지다.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30대 연령 유입이 많아졌다. 30대 인구 비중은 2001년 18.6%에서 2010년 21.6%로 높아졌다. 특목고·자사고 독주가 이어지면서 8학군 핵심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옅어지자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좋은 서초지역에 젊은 학부형이 몰린 것이다.

서초갑 김회선(새누리) 의원실 박필동 보좌관은 “아직은 재건축 영향이 크지 않지만 지역구 내 재건축이 더 진행돼 야당 성향이 강한 젊은층 유입이 늘어나면 앞으로는 여당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며 “이번 조사에 일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젊은층은 안신당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대별로 보면 이런 분석에 무게가 더 실린다. 이번 조사 결과 20대(19세 포함)와 30대는 새누리당보다 안신당을 더 지지했다. 특히 30대 지지율은 새누리당의 두 배에 가까웠다.

여자는 왜?

 지난 대선에서 여성은 박근혜 후보를 더 지지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여성 지지율은 새누리당보다 안신당이 더 높았다. 남성은 배 가까이 새누리당 지지가 높은데 비해 여성 지지율은 거꾸로다. 안신당이 12.9%p 앞선다.

江南通新이 만난 이 지역 거주 20~30대 여성 8명 가운데 5명도 안신당에 대해 우호적이었다. 이 가운데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의원 본인이 출마하면 무조건 찍겠다는 사람이 1명, 어느 정도 기대에 부합하는 인물을 공천할 경우에 뽑겠다는 사람이 1명이었다. 2명은 호의적이긴 하지만 선택을 유보했다. 나머지 1명은 지지하지만 투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직장인 김모(33·여·방배동)씨는 “부모 권유를 수용하던 20~30대 여성이 안철수를 계기로 자신만의 정치색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남·호남 등 출신에 따라 투표하고, 자신의 정치색을 자녀에게까지 강요하는 부모 아래서 고분고분 말을 듣다 안철수의 등장으로 부모에 반기를 들게 됐다는 얘기다. 여기엔 TV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게 한몫했다. 김씨는 “방송에서 보니 기존 정치인과 달리 소탈해 우리 세대 입장을 잘 대변해줄 것이라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사 윤모(39·여·반포동)씨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그는 “한때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같은 군소 야당을 지지하기도 했다”며 “여야가 싫어 지지하기는 하지만 너무 편향적이라 거부감이 들었는데 안철수는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지지가 지방선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안신당에 기대한다는 사람 대다수가 “좀더 지켜보겠다”며 조건부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무관심 … 공천 없으면 ‘묻지마 투표’ 우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강남3구가 흔들린다는 사실 외에 또 다른 중요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정치 무관심의 심화, 특히 기초 단체장에 대한 무지에 가까울 정도의 무관심이다.

이번 조사에서 투표 행태에 대해 두 가지 다른 형태로 질문을 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를 물었을 때 37.6%가 인물을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좀더 구체적으로 구청장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을 묻자 답이 달라졌다. 인격과 능력 등 인물을 보겠다는 답변은 8.8%(인격 6.8%+능력 2%)에 그친 반면 정치경력(39.5%)과 소속 정당(32%), 지역과의 연고(12.8%) 등을 중요하게 꼽았다. 이는 남녀, 연령차가 크지 않았다. 다만 20대는 지역연고(8.9%)보다 인물(13.9%, 인격 11.4%+능력2.5%)을 더 봤다. 재밌는 건 다들 능력은 별로 중요한 요소로 꼽지 않았다. 60대에서만 능력을 본다는 응답이 4.3%로 비교적 높게 나왔을 뿐 다른 연령대에서는 1~2%대에 그쳤다. 말로는 인물 보고 투표한다지만 구청장에게는 별로 기대하는 게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인지 구청장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강남3구 모두 열에 서넛 정도만 이름을 기억했다. 기억한다는 사람 가운데서도 이름을 써보라고 하니 틀리게 쓴 경우가 꽤 있었다.

江南通新이 만난 강남3구 유권자 10명 가운데서도 현직 구청장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딱 1명 뿐이었다. 단순히 기억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름을 알려줘도 “들어본 적 없다”고 답한 것이다. 이름을 아는 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구청장을 만난 경험이 있었다. 현직 구청장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출마할 후보자에 대한 정보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을 수밖에 없다. 이번 6·4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 가운데 기억나는 이름을 써보라고 했더니 열에 아홉 가까이(86.8%)가 모른다고 했다. 강남구에선 그나마 현 신연희 구청장과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을 꼽은 이가 각각 3.8%였다. 다른 자치구도 비슷하다. 현 구청장인 진익철 서초구청장과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각각 6.4%와 2.3% 언급됐다. 현직 프리미엄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인물보다 소속당 효과다.

 그렇다보니 정치권에서 추진했던 기초단체장 공천을 폐지하면 시도 교육감 선거 때처럼 비슷한 성향을 가진 후보가 난립하고, 그 결과 묻지마 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공천이 당락을 좌지우지하는만큼 후보자가 공천을 받기 위해 무리수를 둘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투표율 낮은 20~30대에게 들어보니

직장인 박모(32·여·역삼동)씨

“정치에 관심 없다. 부모님이 뽑으라는 사람한테 투표했다. 대부분 새누리당 후보였다. 누가 당선되든 변하는 건 별로 없더라. 안철수 신당(이하 안신당)에 대한 기대는 있다. 기대에 부응할 지는 모르겠다.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 비슷하다. 부모님 압력으로 이회창 찍었지만 노무현에 기대했다. 하지만 결국 똑같더라. 서울시장·강남구청장? 생각 안 난다.(※박원순·신연희라고 말해주니) 아, 맞다. 박원순. 신연희는 처음 듣는 이름이다.” 

학원 강사 이모(32·여·대치동)씨

“민주당 지지한다. 인물보다 당이 중요하다. 부모님 고향이 전라도라 어릴 때부터 세뇌되서인지 그냥 지지한다. 서울시장은 무조건 박원순 뽑을 거다. 안신당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후보 양보하는 걸 보고, 기존 정치인에서 볼 수 없던 참신함을 느꼈다. 그 행동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뒤에 주가 문제 등 의혹이 계속 터져나오면서 실망한 것도 사실이지만 정치인 중에선 가장 낫다고 생각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안신당을 지지하지 않는 건 아직 물증이 없기 때문이다. 뭔가 다를 거란 심증만 있는 상황 아니냐. 강남구청장? 누군지 모른다.”

디자이너 홍모(32·여·개포동)씨

“정치 관심없다. 6·4지방선거 투표 안할 거다. 주변에서도 부모님 빼고는 정치 얘기하는 걸 들어본 적 없다.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사는 건 늘 힘들다. 20대 후반까지는 뭔가 달라질 거라는 기대에 인물이나 공약을 꼼꼼히 살펴봤는데 지금까지 기대를 충족시킨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지난 대선 땐 부모님 성화에 못이겨 할 수 없이 박근혜 찍었다. 그래서 올해는 투표 안 하기로 마음 먹었다. 서울시장? 누군지 모른다. (※박원순이라고 말해주니) 아, 기억난다. 나도 뽑았었는데. 집에서 나경원 뽑으라고 압력 넣었지만 소신 지켰다. 하지만 서민 삶에 도움되는 정책은 하나도 없더라. 강남구청장? 모른다. (※신연희라고 말해주니) 그래도 모르겠다. 유일하게 희망 걸고 있는 당이 안신당이다. 걸어온 길이 자기들끼리 싸우기만 하는 다른 정치인과 다르지 않나. 하지만 무조건 지지하는 건 아니다. 지켜보고 있다. 만약 안철수마저 박원순처럼 날 실망시키면 앞으로 평생 투표 안 할 거 같다. 안신당이 마지막 희망인 셈이다. 부모님은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인물이 젊은이 현혹시킨다고 비난하더라. 한 게 뭐냐고도 하고. 반박할 말이 없다.”

광고디자인회사 대표 배모(39·남·반포동)씨

“새누리당 지지다. 이혜훈 때문이다. 서초구 국회의원 할 때부터 안다. 정치성향을 떠나 상식이 통하는 사람 같다. 안철수가 대선 나온다고 했을 때 지지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다. 정치에 몸 담근 지 3년 지났다.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그런데 뭘 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새누리당으로 돌아섰다. 서초구청장? 안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만난 적 있어서. 만나기 전엔 누군지 관심도 없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인물 볼 거다. 전부터 친분있는 사람을 뽑을 거다. 그런 인물이 없다면 당연히 새누리당 후보 뽑겠다. 서울시장도 마찬가지다. 강남사람 대부분 기득권층이니 새누리당 지지가 많은 게 당연하다. 물론 예외도 있다. 오세훈 시장이다. 워낙 여기저기 돈 많이 쓰지 않았나. 박원순 되고 나서 좋아하는 사람들 많았다. 새누리당이라도 돈(세금) 많이 쓰는 사람 보단 아예 돈 안 쓰는 사람이 낫다는 것이다. 당을 떠나서 내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건 싫어하니까.”

회사원 홍모(30·남·잠원동)씨

“안신당 지지한다. 지난 대선에 부모님은 박근혜 뽑았지만 난 문재인 찍었다. 안신당은 솔직히 지금까지 아무 성과도 내지 못했다. 세력도 없다. 하지만 안철수의 삶이 기존 정치인과 다르다는 것만으로 지지해왔다. 새 정치를 할 거란 기대 때문이다. 안신당 후보가 서울시장이든 구청장이든 당선돼도 당장 뭔가 달라지진 않을 거다. 하지만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이 더 지지하고 응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 하지만 조건이 있다. 아무리 안신당 후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자격을 갖춘 사람이어야 뽑겠다. 무조건적 지지는 아니라는 말이다. 현 서초구청장? 누군지 모른다.”

은행원 배모(31·여·반포동)씨

“새누리당 지지다. 어느 정권이나 정당이든 일장일단 있다. 새누리당이 다른 당보다는 더 잘한 것 같다. 강남에 산다고 다 부자는 아니다. 하지만 노무현 정권 때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세금·부동산 정책엔 문제 있었다. 새누리당에 대해 인식이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안철수는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 같다. 지지하지 않는다. 현 서초구청장” 누군지 모른다. 이번 선거에선 누구든 새누리당 택하겠다.”

직장인 김모(33·여·방배동)씨

“6·4 지방선거 날 여행갈 계획 세웠다. 정치에 관심 없지만 결혼 후 새누리당에 대한 선호가 올라갔다. 세금 정책이나 부동산 정책 등이 내 상황과 더 잘 맞는다. 야당은 세금 부담만 가중시킨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박원순 지지했다. 당선 후 뉴타운 해제하면서 투자한 곳에서 큰 손해를 봤다. 내 삶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니 인물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더라. 안신당은 적극 지지한다. 만약 안철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면 투표하고 여행갈 생각이다. TV연예 프로그램에 나온 모습을 보니 소탈하고 우리 세대 입장을 대변해줄 거란 믿음이 가더라. 남편과 부모님은 모두 새누리당 지지다. 서초구청장? 누군지 모른다. 지난 선거에서도 아마 당 보고 그냥 뽑았을 걸.”

직장인 윤모(34·여·잠원동)씨

“부모님은 강원도가 고향이라서인지 새누리당 지지다. 난 지지하는 당 없다. 주위에 진보 성향이 많은데 정치에 관심없다는 게 보수 성향이라는 걸 대변한다. 서울시장은 박원순 뽑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건 없지만 못한 것도 없다. 안철수가 정치에 뛰어들었을 때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후 일련의 사건에서 실망했다. 한다, 안한다 결정도 제대로 못하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니 신뢰가 떨어졌다.”

의사 윤모(39·여·반포동)씨

“부모님은 경상도 출신이라 새누리당 지지한다. 난 새누리·민주 다 마음에 안 든다. 부모님은 강요하겠지만 인물 보고 뽑을 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박원순, 대선에선 문재인 뽑았다. 구청장은 기억 안나지만 새누리당 반대 후보 뽑았을 거다.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여당에게 경고 주는 의미다. 안신당은 새로운 대안이 될 거다. 기대하고 있다. 내가 의사라서인지 걸어온 길이 마음에 든다. 서초구청장? 누군지 모른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선 안신당이 내는 후보를 면밀히 살피겠다. 인물이 영 아니면 민주당 후보를 고르겠다.”

한의사 김모(27·여·가락동)씨

“고정 지지 정당 없다. 지난 대선에선 홍세화 선생님 정당(※진보신당, 현 노동당) 지지했다. 새누리는 기득권층 이익만 대변하는 것 같아 싫고 민주당엔 처음부터 기대하는 게 없었다. 안신당은 안철수 1인에만 매달려 있는 것 같다.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다. 실체가 없다. 서울시장은 박원순 택할 거다. 민주당 소속이지만 민주당과 별개로 보인다. 현 송파구청장? 누군지 모른다. 후보 보고 뽑겠지만 새누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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