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40%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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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오는 12월중에 전기요금을 평균 40%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관계 당국에 의하면 금주의 경제각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12월부터 실시할 이번 인상은 한전의 적자보전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의 가정용 요금개편에 이어 전력 소비절약에 주안을 둔 요금체계의 전면 개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의 골자는 ①월간 50㎾H까지의 일반 가정용(전체 가정의 83%)은 소폭 인상하고 ②이의 초과분은 체증제를 적용, 20∼30% 올리며 ③산업용도 20%이상까지 올리고 ④업무용은 대폭 인상하되 관공서보다는 영업용 전력 사용료를 가장 많이 올려 사치성 업소는 최고 60%까지 올리도록 되어 있다.
또 영업용에 적용해 오던 3단계 체감제를 체증제로 바꾸었다.
관계 당국자는 산업용 전력사용료의 인상이 공산품 원가에 압력을 미칠 것이나 전기 「에너지」절약을 위해서는 이같은 요금 구조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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