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강호 육군과 비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제29회 전국종합축구선수권대회가 12일 서울운동장에서 개막, 첫날 예선 1조의 한양대는 국내 최강 단일「팀」 육군과 맞서 선전 끝에 1-1로 비겼으며, 2조의 상은은 기업은에 5분을 남기고 2「골」을 넣어 2-1로 역전승 했다. 이에 앞서 3조의 공군은 건국대를 2-0으로 이겨 호조의「스타트」를 보였다.
예선 1조에는 육군·한양대 이외에 산은이 끼여 있는데 준결승 「리그」 진출은 산은의 활약에 따라 결정짓게 되어 흥미롭다.
이날 상은은 기은과 맞서 후반전 중반까지 「게임」을 약간 「리드」하다가 25분쯤 FB 박삼환의「핸들링」으로「페널티·골」을 허용, 1점을「리드」 당했다.
그 위에 박삼환이 이규원 주심에게 폭언, 퇴장 당해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기은 수비진이 정신을 차리지 못할 만큼 맹공을 가해 35분에 FW 김병찬이「골」문을 맞고 나온「볼」을 때려 넣어 1-1 동점을 만들고「타임·업」1분전에는 HB 강병찬이 날린「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FW 이갑수가 몸으로 밀어 넣어 2-1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한편 한양대는 육군과 개인기·「스피드」에서 용호상박의 접전을 벌이다가 전반 8분 혼전 중에 육군의 FW 신동민에게 「슛」을 허용, 1점을 먼저 뺏겼으나 줄기찬 반격으로 육군을 괴롭히다가 후반 32분 FW 심용욱의 혼전 중 강「슛」으로 1-1「타이」를 이루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