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쟁탈 남녀고교 농구 심판들 불참 경기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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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8일 신일고 체육관에서 개막될 예정이던 제6회 대통령기쟁탈 남녀고교 농구대회가 심판들의 불참으로 개막식만 올린 채 첫날 경기가 11일로 연기되었다.
재경 농구심판 20명은 7일 하오 모임을 갖고 지난달 30일 제3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농구대회 남자부결승전에서 김종화 심판의 판정문제로 일어난 불상사와 지난 6일(일부지방 7일자) 일부심판들이 대회를 전후해 「팀」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예가 있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논의, 김종화 심판의 판정은 정당했다고 확인하고 일부심판의 금전수수설은 결과적으로 『국내 농구심판전체의 명예에 관계되는 것』이므로 그 진상을 가릴 것을 다짐하고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8일 상오 고교대회본부에 대해 심판부는 이날의 첫날경기만 일단 오는 11일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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