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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섹스상징 아니다"|불 여성문제 상「지루」여사 선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프랑스」첫 여성문제상인「프랑솨·지루」여사(사진)는 3개월에 걸친 기초 조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남녀동등권 운동을 시작했다.
그가 제시한 계획 중에는 젊은 어머니들에 대한 보조금증액에서부터 그릇된 어머니 상을 그려 놓고 있는 학교교과서 개 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교과서 개 정이란「프랑스」의 교과서들이 어머니들을 부엌에나 매달려 있는 진부한「이미지」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지루」여성문제 상은 자신의 설득력을 발휘해서 그 같은 조치의 의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가장 눈을 끄는 그의 계획은 틀림없이 예뻐지고 회춘한다는 화장품광고와 여성을「섹스」의 상징 아니면 가정주부로밖에 취급하지 않는 광고를 금지하려는 조치이다.
그는 이러한 모든 광고물을 뿌리뽑기 위해 정부의 광고규제위원회의 위원으로 두 여성을 곧 임명할 예정이다.
「지루」여사가 제시한 계획에는 여성의 근로조건에 관한 것이 많은데「프랑스」여성근로자 중 겨우 50%가 노동자들의 기본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한 근로여성들이 출산했을 때 18개월간 가정에 머물러 있을 수 있도록 대폭적인 보조금을 주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한「프랑스」의 모든 회사에 가까운 피임정보「센터」의 위치를 명시하는 공고문을 붙이도록 요구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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