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권 강요 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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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바르샤바 17일 AFP동양】구주 공산당 정상회담의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열린 26개국 구주 공산당 협의 회의의 이틀째 회의에서 17일 구주 공산당 대표들은 소련에 대해 지도권을 강요하지 말라고 은연중에 경고했다.
1957년이래 처음 참석한 「유고슬라비아」대표 「알렉산데르·그롤리코프」는 소련의 이름을 직접 지적하지는 않았으나 어느 한 공산당이 사회주의 건설 과정에서 다른 공산당들에 명령을 내리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하고 구주 공산당 정상회담 개최안에 찬성하지만 민주 절차를 통하고 모든 정당을 평화 대우 할 경우에 한해서 개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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