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MSD, 란투스 시밀러 공동 개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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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사장 고한승)는 미국 머크와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제품은 사노피아벤티스의 당뇨병 치료 바이오의약품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란투스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과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2형 당뇨병’ 환자 모두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양 사는 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인허가, 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시판 승인 후에는 머크가 상업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2013년 두 회사 간 체결된 항체 바이오시밀러 마케팅 협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머크와의 협력을 당뇨 분야로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세계 당뇨환자가 보다 손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트 스트라스버거 머크 글로벌 헬스당뇨부문 부사장은 “당뇨 치료제는 머크의 주력 분야”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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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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