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전부·차장 5개항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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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 총재의 당직 인선에 불만을 품은 신민당의 전국·부·차장 19명은 15일 낮 중앙청사에 모여 당내 민주 투쟁에 당 동지회를 구성하고 김 총재의 인사를 규탄.
박철용 전 조직 국장, 고병현 장충준 전 부국장 등이 중심이 된 이 불만 모임은 정무위원을 제외한 일체의 김 총재 임명 당직 무효화 등 5개항을 결의하고 재빨리 결의문과 건의문을 정무회의에 배포.
이들과의 충돌을 피해 당내 주류계에선 『당을 분열시키려는 작태』라고 못마땅해했으며 한 정무위원은 『애당 방법도 여러 가지로군』이라고 촌평.
이 모임에 참석 권유를 받은 고흥문 계와 견지동우회의 채규희 전 총무국장·함기환 전 노동국장·유갑희 전 조직 부국장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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