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레일러 61대 도입|도심 쓰레기 적환 장 없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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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15일 쓰레기수거 개선방안을 마련, 「덤프·트레일러」61대를 들여와 도심지의 적환 장을 모두 없애고 차량50대와 청소원 6백 명을 늘려 작업능률을 높이는 한편 정일 정시 타종수거 제를 확대, 비 수거 지역을 없애기로 했다.
시 환경당국은 간선도로변을 비롯, 주택가 등에 들어선 쓰레기 적환 장 l백86곳과 비 수거 지역 11만여 가구 청소원들의 박봉에 따른「팁」강요 등 청소업무에 얽힌 해묵은 민원을 해소키 위해 총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를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개선책에 따르면 시내 간선도로 및 지선 도로 변에 있는 쓰레기 적환 장 68곳을 비롯, 주택 및 학교주변 51곳. 공지 및 하천 변 67곳 등 총1백86곳의 적환 장을 모두 없애기 위해 6억1천6백70만원을 들여 8t크기「덤프·트레일러」44대와 4·5t 크기 17대, 「페이로더」2대 등 모두 61대를 들여와 「트레일러」를 적환 장과 대체하고 새벽과 통행금지 시간이 지난 밤중에 이를 수거한다는 것이다.
또 청소작업능률을 높이고 비 수거 지역을 없애기 위해 9억7백90여 만원을 들여 쓰레기수거차량(2·2t) 50대를 구입하고 청소원 6백 명을 채용하는 한편 고지대 수거 자(전체 청소원의 10%)에 대해 1인당 일당 2백원의 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도심지 일부지역에 치우치는 문전수거를 줄이는 대신 정일정기 타종수거를 확대, 장비와 일손을 골고루 나누어 비 수거 지역을 없애고 종말처리장에「불도저」2대와「래커」차 2대를 들여와 작업능률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시 환경 국은 쓰레기종말 처분을 위한 매립지로 장안지역 50만평(2년간)과 난지도 1백50평(5년간)을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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