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달러」환류 확대 접근|20개국 재상위원회 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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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3일 로이터합동】영국이 산유국들의 고유가 정책으로 야기된 국제적 경제난 타개를 위해 제시한「오일 달러」환류 확대 안은「프랑스」·서독·「노르웨이」·미국 등 서방국가들과 세계 제2의 석유수출국인「이란」의 지지를 받고 있어 이번 국제 통화기금(IMF) 세계은행 합동 연례 총회에서 채택될 공산이 짙어졌다.
「힐리」영 재상은 1일 총회 기조연설에서 IMF 등 국제기구가 산유국들이 축적한 부를 석유 소비 국들에 환류 시켜 고유가 결제를 충당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으며 현재 35억「달러」선인 IMF의 대 산유국 차입 규모를 3백억「달러」선으로 대폭 증액할 것을 제의했었다.
「힐리」구상에 대해「프랑스」·서독·「노르웨이」·「이란」등은 즉각 지지를 표명했으며「사이먼」미 재무장관도 미국의 원칙적인 지지를 분명히 했으나「오일 달러」환류를 위한 새 국제제도 창설에 반대하는 조심스런 지지를 표명했다.
또 연례 총회는 2일 저개발국들에 대한 세계경제원조를 감시, 조정할 강력한 새로운 20개국 재상 위원회를 창설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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