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스」「스테파노」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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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0세기 최고의 「오페라」여왕 「마리아·칼라스」(51)와 「테너」의 황제 「주젭페·디·스테파노」(53)가 중앙일보·동양방질초청으로 5일과 8일 두 차례의 한국공연을 갖기 위해 30일 하오 8시40븐 KAL기 편으로 내한했다.
검정 「바바리·코트」에 꽃을 들고 「트랩」을 내린 「칼라스」는 『처음 대하는 한국「팬」들이 나의 가극을 즐겨 감상하기 바란다』며 미소를 지었고 「스테파노」는 『수준 높은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샤프롱」「본스웰로」양을 앞세우고 김포공항청사에 들어선 이 황금의 「커플」을 세관직원들이 알아보고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자 『그 동안 연기됏던 한국공연이 일본공연에 앞서 갖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을 받았다.
마력의 목소리와 우아한 의상으로 한국 「팬」들을 대할「칼라스」와 이미 두 차례의 한국공연을 가졌던「스테파노」는 이번 공연에서 각각 9곡의 독창과 7공의 이 중창을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공연의 반주자인「피아니스트」 「로버트·서덜랜드」씨도 이날 하오 10시40분 「홍콩」서 KAL기 편으로 내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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